전력선통신 상용기술 하반기 선보인다

각 IT, 전자 관련 신문들이 PLC 에 대해 핑크빛 기사를 많이 써내고

 

있는데 저 기자들은 도대체 PLC 의 단점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PLC 기술로는 인한 국제방송, 국가비상통신, 군사통신,

 

아마추어통신 주파수 대역에 엄청난 잡음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이 잡음을 없애거나 획기적으로 줄일수 있는 방법은 그렇게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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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선통신 상용기술 하반기 선보인다


백재현기자brian@inews24.com
2004.04.20 18:30:02

전기 콘센트에 접속해 음성이나 데이터 통신을 할 수 있는 전력선통신(PLC)이 올 하반기
부터 꽃을 피울 조짐이다. 산자부가 5년에 걸쳐 연구한 결과가 오는 9월께 드디어 선보일
예정인데다 정통부도 최근 관련 제도를 개선해 활성화에 나섰기 때문이다.
 

◆한전이 싼 값에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한다?


PLC는 말 그대로 통신선을 이용하지 않고 전선을 이용해 음성이나 데이터통신을 하는 것
을 말한다. 전력선은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설치된 선이다. 이 광범위하게 포설돼 있는 전
력선을 이용하면 별도의 접속선을 설치하지 않고도 전기 콘센트에 접속해 통신을 할 수
있게 된다. 당연히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전력선을 통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되면 기존 시장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
칠 것이 분명하다.
이론적으로는 한국전력이 현재보다 비교도 안될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초고속인터넷 서
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물론 기존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해 정부가 사업권을
줄지는 미지수이지만 말이다.
전력선은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어떤 유선 통신망 보다 훨씬 더 유지보수가 잘 돼 왔고
현대적이다. 전력선을 통한 신호는 광섬유나 동축선 또는 구리선보다 신호 재생 없이도
매우 멀리 전송할 수 있다. 또 새로운 선 없이도 ADSL이나 케이블모뎀과 같은 기존 가입
자 망과 연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9월에 나올 기술은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


산업자원부는 '산업기술개발 중기 거점과제'의 하나로 5년에 걸쳐 PLC기술을 개발해 왔
다. 산자부는 드디어 오는 9월 50Mbps급의 고속 모뎀과 칩셋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연구에는 전기연구원과 전력연구원이 참여하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PLC기술은 한국이 상당히 앞서 있다"면서 "9월에 나올 기술은 상용화
가 가능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LC는 크게 저속과 고속으로 나눠 연구돼 왔고 시장도 이에따라 나눠질 전망이다. 저속
은 그동안 정부가 허용해 왔던 주파수 대역인 450KHz 대역에서 주로 홈오토메이션용, 원
격제어용으로 연구돼 왔다. 국내에서는 플레넷사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정통부가 최근 제도를 개선해 주파수 대역을 30MHz 대역까지 허용할 뜻을 밝혔고, 개별
적으로 허가받던 PLC장비를 한 번의 인증만 받으면 되도록 허용함으로써 저속 PLC분야
에 상당한 활성화가 예상된다. 게다가 정통부가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육성하려는 디지털
홈 사업과 맞물릴 경우 이 분야 기술은 곧바로 상용화 시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고속 PLC는 아직 세계적으로 연구하는 업체가 많지 않다. 미국의 인텔론, 유럽의 DS2,
한국의 젤라인 정도를 꼽을 수 있다. 삼성전기도 인텔론의 칩셋을 활용해 4~20MHz 대역
에서 최대 14Mbps 전송속도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인텔론은 미국 일부지역에서 10MHz급으로 인터넷 상용서비스를 하고 있고 현재
100MHz의 고속도 연구중이다.
국내 고속 PLC부문에서도 정통부가 주파수 대역을 30MHz로 넓혀주면 시장은 열릴 것으
로 기대되고 있다. 정통부는 올 10월까지 법령개정 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국내 엑스콤사는 PLC 기술을 변압기(트렌스)를 통과할 수 있는 수
준으로 개발했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시연에서 실패한 이 회사는 4월 26일
서울 연세빌딩에서 다시 한번 시연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자체 테스트에서도 아무
런 문제가 없어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
전력선 통신으로 변압기를 통과할 수 있다는 얘기는 초고속인터넷서비스에서 백본망을
인터넷 망을 사용하지 않고 고압선을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명실상부하게 전
력선을 이용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해져 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몰고올 것으로 보
인다.
이 회사 이성안 사장은 "우리가 노리는 시장은 해외다. 그동안 한국은 세계 최대의 초고속
인터넷 강국이라고 자랑해 왔지만 왜 그많은 서비스 업체들이 해외시장을 공략하지 못하
는가. 현지 인터넷망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전력선을 이용할 수 있다면 한국의
앞선 초고속인터넷서비스 노하우는 해외에서도 먹힐 것"이라고 말했다.
젤라인은 2004년 세빗 전시회에서 자체 개발한 마스터 장비를 이용해 전력선으로 PC나
PLC 모뎀을 활용, VoIP등을 시연해 보였다. 이 회사는 2~24MHz 대역에서 최대 18Mbps
급의 고속PLC 칩을 자체 개발해 현재 샘플 단계인데 올 4분기에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
다.

 

◆2006년 세계시장 14억달러 규모


PLC 시장은 2006년에는 세계적으로 14억달러 규모를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
나 각국이 경쟁적으로 기술개발 및 규제완화를 통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어 더욱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도 높다.
다만 아직 국제 표준이 없다는 것이 걸림돌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1년 12월 산자부
주도로 삼성전자, LG전자, 한국전력, 건설업체 등 35개사가 모여 '전력선통신 기술의 산
업화 촉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PLC 기반의 가전제품 제어 프로토콜인 HnCP
1.0 버전을 마련했다.
그러나 PLC 자체의 국제 표준은 마련돼 있지 않다. 전력선을 통해 데이터를 실어나르는
통신방식은 통일돼 있지 못한 셈이다.
이에 대해 젤라인의 한 연구원은 "미국은 '홈 플로그'라는 자체 표준을 갖고 있지만 세계
적으로 초기단계라 국제 표준이 없다는 것이 기술개발에 큰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이
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시장이 커지면 표준이 문제가 될 것인 만큼 국내에서도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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