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는 교신을 좀 해보려고 무전기를 켰습니다. 7.0㎒ 부터 스켄해서 내려오는데…

컨테스트가 있는지 천지에 ‘CQ TEST’ 가 들리더군요. 전신 주파수를 지나 SSB 주파수 영역

으로 계속 스켄해도 음성으로 ‘시큐컨테스트~’  만 들리더군요. 14㎒, 21㎒ 에도 줄줄이…

"오호라~ 오늘 무슨 컨테스트인가보군… 몇 국 건지겠는데??? ㅋㅋㅋ"

무슨 컨테스트일까 하고 웹도 뒤지고, KARL 4월호도 뒤졌지만, 4월 마지막 주말 컨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안나오더군요. 결국 일본 아마추어 무선 연맹 웹사이트에서 찾았습니다.

두둥~!"ALL JA CONTEST" 이 컨테스트의 규칙은 무엇인가?

헉… JA (일본국을 이렇게 줄여 부릅니다) 국들끼리만 하는 것입니다. 호출부호를 교환하고

신호 리포트와 동네 코드 (아래 규칙 참조) 와 출력 코드 (역시 규칙 참고) 를 교환합니다.

그냥 연습 삼아 들어 보고 있자니, 출력 코드가 100w 이하보다 100w 초과 코드를 날리는 국이

많더군요. 그래서인지 빵빵하게 무전기가 터지게 깨끗하게 들어오더군요. 당연히 옆나라라

그렇기도 하지만요. 물론 국제적인 컨테스트보다 들리는 국들은 적은데 그럭 저럭 모든

밴드에서 전신으로 나오더군요. 아무래도 무선국이 많다 보니 그런거 같습니다. 30WPM 정도로

송신하는 소릴 들으면서 햐~ 난 언제 저렇게 송수신해 보내 싶더군요.

"아자! 올해는 송수신 속도 증진의 해!"

연습이 연습이 필요합니다. 헤헤헤… ^^;;;

무전기 켜본지 꽤 됐다… QSL 카드 적어본지도 꽤 됐고, LOG 를 적은게 언젠지 기억도 안난다.

그렇다고 내가 이젠 ‘라디오광’ 슬라임이 아닌건 아니다. 옆에 FM 라디오는 하루에 5시간은

들으니깐. ;-b  그래도 약간은 면피하려면, 이번 주말에 교신 한번 떼려줘야 되지 않겠니???

요즘은 하이밴드 (보통 10MHz 이상의 단파를 그렇게들 부름) 가 슬슬 들린다던데… 케러비언이나

남극이랑 되면 로또 맞는건데… HI HI 어쨌던 이번 주말을 기둘려라 무전기야!

몇주째 우두커니 책상을 지키는 YAESU FT-857D Rig

영국 KENT 제 패들입니다. 아주 튼튼해 보이지요? 지름신이 마구 유혹을…

키트와 완제품이 있는데 £11 정도 차이가 납니다. 1파운드는 1730원쯤 됩니다…흐아~

키트로 송료까지 12만원이 좀 넘는군요. 바이브로플랙스나 밴처 것은 좀 흔한 스타일이라

역시 특이하게 생긴 넘이 더 끌리는 것이겠지요. 흠… 이제 돈은 어디서 구하나…-.-;

더 자세한 자료는http://www.kent-engineers.com 를 참조.

키트입니다.

완성품입니다.

백업중. 표시 안됨

http://lists.contesting.com/archives/html/TenTec/1998-05/msg00328.html

>
> It simply means that the time constant holds the peak for
> some time, and the S meter stays up for that fixed period of
> time.  It is different from other AGC as they fall off
> linearly with time. 

This is correct and to further describe it; Let’s assume you tune into a
strong 20db over 9 signal. Your agc voltage is quickly developed across a
diode which in turn reduces the gain of the I.F. amp but not quite quick
enough to prevent an unatural sounding "pop". Then, suddenly, the signal
goes away and the agc voltage remains high thus keeping the I.F. gain at a
low level for a determined time. This is the "hang time". During this time,
you won’t be able to hear weak signals. The S-meter also hangs on 20db
during this time. This can be annoying if you are tuning across the band.
It’s easy to miss those weak signals due to the long hang time. TenTec
stopped using it with the Paragon/Omni V series.

Of course one way to avoid the hang time is to simply turn off the agc and
ride the I.F. gain control. I’m not sure exactly why they started this hang
stuff unless it was to help reduce the big pop you hear on the first
character of a strong cw station. Once the first pop is over with, the agc
would make the signal weak enough so you heard no more popping until

there was sufficient time for the agc to decay again.

I’ve had several Corsairs and Hang AGC seemed to be most obvious on that
series. Rag chewing SSB fans don’t seem to be as bothered by it as do cw/dx
hounds.

(해석은 슬라임이 한거라 완전하지 않을수 있습니다. 문의/문제점은 리플주세요.)

5/9 20dB 로 들어온다면 AGC 는 빠르게 이득을 떨어트리려고 할 겁니다.
그러나 부자연스러운 POP Sound 를 방지할 만큼 충분히 빠르지 않아요.
그래서 갑자기 신호는 약해지고 AGC 의 전압은 높게 나와 IF 이득이 낮은 상태로
일정 시간을 유지하게 됩니다. 이것이 Hang Time 입니다. 이 시간 동안 당신은
약한 신호를 제대로 들을수 없게 됩니다. 이 시간 동안 S 미터는 20dB 를 계속 유지하며,

만약 당신이 밴드 스캔 중이었다면 이것이 짜증을 나게 만들겁니다. Hang 시간 동안
약한 신호를 놓치기 쉽습니다. Tentec 은 Paragon/Omin V 시리즈에서는 Hang 기능을

없애 버렸습니다.

물론 AGC 를 꺼버림으로 이런 문제는 없앨 수 있습니다. 왜 그 양반들이 Hang 기능을

시작했는 확실하지 않지만 강한 전신 신호의 특성상 신호의 처음에 생기는 big pop 을 줄일
목적이었을 겁니다. 첫 부분 pop 이 끝나기만 하면, AGC 가 신호를 약하게 만듭니다.
다시 AGC 가 Decay 되는 시간 동안 당신은 더이상 popping 을 들을수 없게 되지요.

저는 콜세어(텐텍의 또 다른 무전기) 를 가져 본 적이 있는데요. Hang AGC 가 너무 두드러져

보입니다. SSB 를 즐기는 사람들은 CW 나 DX 를 즐기는 사람보다 방해를 덜 받는거 같더군요.

AGC : Auto Gain Controller

POP : 강한 신호가 갑자기 들어올 때 첫부분에서 퍽! 하고 나는 소리.
IF : Intermediate Frequency – 중간주파수 회로 (자세히 설명하려면 좀 길죠.)

  수퍼헤테로다인 수신기에서 원래 수신된 신호를 처리하기 좋은 낮은 주파수로 낮추는 회로.

Decay : AGC 회로가 감도 줄이기 작동을 시작한 후 다시 원래 감도로 돌아오기까지 유지함.